관리사님이 맞지 않으면 교체할 수 있나요?
말하기 어려워 참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교체 요청이 가능한 경우, 말하기 좋은 시점, 남은 기간 처리, 교체 없이 조율로 푸는 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산후도우미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가장 말하기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관리사님이 나쁜 분은 아닌데, 저랑은 좀 안 맞는 것 같아요.”
이 말을 꺼내지 못해 2주를 그냥 참고 보내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회복해야 할 시간을 불편하게 보내는 건 아까운 일입니다.
교체를 요청해도 되나요?
됩니다. 그리고 그건 이상한 요청이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이 하루 종일 한 집에 있는 일이라 안 맞을 수 있고, 조정해 드리는 것이 제공기관의 일입니다.
관리사님을 탓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을 잘하시는 분이라도 생활 방식이나 대화 속도가 다르면 산모님이 편히 쉬지 못합니다. 그 상태로는 서비스의 목적 자체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 교체를 이야기하나요?
“업무를 못 한다”가 아니라 “내가 불편하다”도 충분한 이유입니다. 실제로 많이 말씀하시는 경우는 이렇습니다.
- 육아 방식이 달라 계속 부딪힌다 (수유 간격, 재우는 방법 등)
- 말수가 너무 많거나 반대로 너무 없어 불편하다
- 시댁·친정 이야기 등 개인적인 대화가 부담스럽다
- 위생 습관이나 정리 방식이 잘 맞지 않는다
- 요청한 것이 반복해서 전달되지 않는다
물론 명백한 문제(약속 시간 미준수, 무리한 요구, 아기를 다루는 방식이 불안함)라면 더 빨리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언제 말하는 게 좋은가요?
불편하다고 느낀 그때가 가장 좋습니다. 참았다가 마지막에 말씀하시면 이미 기간이 끝나 있습니다.
2주 서비스에서 열흘을 참고 이야기하시면 조정할 수 있는 날이 며칠 남지 않습니다. 첫 2~3일 안에 “이건 좀 조정하고 싶다”고 말씀해 주시는 편이 결과적으로 서로 편합니다.
교체하면 남은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이용 기간은 관리사가 아니라 계약한 총 일수를 기준으로 관리됩니다. 관리사가 바뀐다고 해서 산모님이 쓰실 수 있는 날이 그 때문에 줄어드는 구조는 아닙니다.
다만 정부지원 바우처를 이용 중이시라면 제공기관을 통한 변경 처리가 필요하고, 인수인계와 일정 조정에 하루 이틀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정확한 처리는 이용 중인 제공기관 담당자에게 확인해 주세요.
말하기가 껄끄러운데 어떻게 하나요?
관리사님께 직접 말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담당자에게 연락하시면 됩니다.
매일 얼굴을 보는 분께 직접 이야기하는 건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중간에서 전달하고 조율하는 담당자가 있는 것입니다. 전화가 부담스러우시면 문자나 메시지로 남겨주셔도 됩니다.
내용은 자세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조금 안 맞는 것 같다” 정도만 말씀해 주셔도 저희가 여쭤보며 확인합니다.
교체까지 가지 않고 풀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씀을 들어보면 교체보다 조율로 해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수유 간격이나 재우는 방식은 산모님 방침대로 맞추도록 전달
- 대화가 부담스러우면 조용히 일하시도록 조정
- 가사 범위에 대한 기대가 서로 다른 경우 업무 범위를 다시 정리
관리사님이 몰라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전달만 되면 바뀝니다. 그래도 계속 불편하시면 그때 교체하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잘 맞는 분을 만나려면
신청하실 때 가정 상황을 자세히 적어주시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 첫째 아이가 있는지, 몇 살인지
- 반려동물이 있는지
- 낮에 집에 다른 가족이 있는지
- 조용한 분이 좋은지, 말동무가 되어주시면 좋은지
-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알레르기나 식사 관련 사항
이 내용이 있으면 배정할 때 성향까지 맞춰볼 수 있습니다. 상담 신청 시 요청사항란에 편하게 적어주세요.
저희가 관리사님을 어떻게 확인하고 배정하는지는 산후도우미, 어떻게 믿고 집에 들이나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글은 저희 기준으로 안내드리는 내용입니다. 이용 중이신 제공기관의 처리 절차는 해당 업체에, 정부지원 관련 사항은 거주지 보건소에 확인해 주세요.